필리프 총리 사퇴 후 의회 재추인 절차 돌입…일부 '논란' 장관 바뀔 수도

(파리=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 프랑스 총선에서 압승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새 내각구성 작업에 곧 돌입한다.

총선에서 여당 '레퓌블리크 앙마르슈'(전진하는 공화국)가 과반의 압승을 거뒀기 때문에 새 조각은 기존의 인선을 재확인하는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토프 카스타네르 정부 대변인은 19일(현지시각) BFM TV에 출연, 에두아르 필리프 총리가 곧 사퇴하고 며칠 내로 새로운 내각이 구성된다고 밝혔다.

표현은 '사퇴'이지만, 새 의회가 구성됐으니 전에 대통령이 임명한 총리와 장관들이 의회의 신임을 받아 재임명되는 상징적인 절차다.

카스타네르 대변인도 새 조각의 범위는 제한적이며 기술적인 수준의 재구성 작업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일부 논란이 제기된 장관이 경질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마크롱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리샤르 페랑 영토통합부 장관은 임명 직후부터 과거 자신이 대표로 있던 지역 건보기금이 부인의 건물을 임대하는 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검찰의 내사를 받고 있다.

여당 레퓌블리크 앙마르슈와 민주운동당(MoDem) 연합은 이번 총선에서 총 350석의 의석을 획득, 전체 의석(577석)의 60.7%를 점유했다.

획득 의석수는 중도우파 공화당 계열 131석, 사회당 계열은 44석, 강경좌파 '프랑스 앵수미즈' 17석, 공산당 10석, 극우 국민전선 8석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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