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북한이 남한의 국회의원 선거 격인 제14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를 위한 중앙선거위원회를 구성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2일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최고인민회의 제14기 대의원 선거를 위한 중앙선거위를 조직하였다"면서 이와 관련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결정이 지난 11일 발표됐다고 전했다.

중앙선거위 위원장에는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이, 부위원장에는 김평해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이 임명됐다. 정영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서기장은 중앙선거위 서기장을 맡았다.

중앙선거위 위원으로는 최부일 인민보안상, 김영대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 김영호 내각 사무장, 박철민 김일성-김정일주의청년동맹 중앙위원회 1비서, 주영길 직업총동맹 중앙위원장, 김창엽 조선농업근로자동맹 중앙위원장, 장춘실 조선사회주의여성동맹 중앙위원장, 리두성 군 총정치국 선전부국장, 려정선 조선천도교회 중앙지도위원회 서기장 등이 위촉됐다.

앞서 북한은 사회주의 헌법 제90조에 따라 최고인민회의 제14기 대의원 선거를 오는 3월 10일 연다고 밝혔다.

최고인민회의는 헌법상 입법권을 갖는 북한의 최고 주권기관으로, 법률의 제·개정, 대내외 정책의 기본원칙 수립, 국무위원회 위원장·부위원장·위원의 선거나 소환, 내각 총리의 선거나 소환, 경제발전계획 보고서 심의·승인 등을 담당한다.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임기는 5년으로, 현재 제13기 대의원은 2014년 3월 선거를 거쳐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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