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대동문화연구원, 2권으로 펴내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성균관대 대동문화연구원은 조선 후기 학자인 영재(寧齋) 이건창(1852∼1898)이 쓴 자료를 영인(影印)해 실은 '이건창 전집'을 출간했다고 19일 밝혔다.

이건창 저술은 김택영이 간행한 '명미당집'(明美堂集)과 최남선이 엮은 '당의통략'(黨議通略)에 실렸으나, 중요한 작품이 누락되거나 오자와 탈자가 많았다.

이건창 전집은 후손 가문이 1974년 국사편찬위원회에 기증한 '명미당고'(明美堂稿)와 '명미당휘초'(明美堂彙艸)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책에는 그동안 존재만 알려진 문집인 '담녕문고'(澹寧文稿)와 '영재남천기'(寧齋南遷記) 등 다양한 문헌이 수록됐다.

대동문화연구원장인 안대회 성균관대 교수는 발간사에서 "전집에 이건창의 글을 대부분 담았지만, 저술 전체를 완벽하게 담아 엮지는 못했다"며 "이건창의 작품은 그의 친구들 문집이나 이런저런 사본 속에 흩어져 있는 것이 적지 않다"고 밝혔다.

이희목 성균관대 한문학과 교수는 해제에서 "강위, 김택영, 황현은 이건창과의 교분으로 중앙 문단에 명성을 알릴 계기를 얻었다"며 "영재 이건창은 19세기 후반의 가장 중요한 작가 중 한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1권 926쪽, 9만원. 2권 1천56쪽. 9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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