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누아르' 장르에서 거장의 반열에 오른 우위썬 감독이 부산국제영화제를 처음 찾았습니다.

배우 하지원 씨가 출연한 영화 '맨헌트'를 들고 왔는데요.

어떤 작품일까요?

장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동료의 살인사건에 휘말려 누명을 쓴 변호사가 스스로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고군분투합니다.

'누아르'의 거장 우위썬 감독이 일본 국민배우 '다카쿠라 켄'의 대표작을 리메이크해 만든 추모영화 '맨헌트'입니다.

<우위썬 / '맨헌트' 감독> "제가 영화를 배울 때 많은 영감을 얻었습니다. '영웅본색'에서 주윤발 캐릭터의 외모나 모습을 그 분에게 영감을 얻을 정도로…"

4개국의 합작품으로 배우 하지원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고 두 달 전 베니스 국제영화제에도 초청됐습니다.

<하지원 / 배우> "달려가거나 걸어갈 때도 '이 때의 느낌은 이 남자를 사랑하는 느낌이다. 그런 감성으로 뛰어와 달라' 이런 지침을 주실 때 굉장히 더 설레고 재밌었던 것 같아요."

우위썬 감독이 만들어낸 첫 여성 킬러이며 국적이 다른 여자들의 우정이 큰 부분을 차지합니다.

날렵한 액션신 속에서 배우들의 감정선을 읽어가는 것도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부분입니다.

감독은 과거보다 훨씬 좋아진 기술로 젊은이들도 낡지 않은 '우위썬표 누아르'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부했습니다.

한편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렸을 때부터 액션 영화를 섭렵했다는 친딸 안젤리스 우도 출연해 부녀의 호흡도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누아르 대부'의 죽지 않은 진면목을 확인해볼 수 있는 영화 '맨헌트'는 영화제 폐막 후에도 오는 12월 극장에서 볼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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