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시민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고농도 미세먼지와 관련해 중국 등 국외 유입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정부가 장거리 이동 미세먼지를 감시하기 위한 중형 항공기를 도입해 원인 규명 작업에 속도를 낼 예정입니다.

조성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겉보기에는 평범한 비행기지만 안을 들여다 보면 다릅니다.

항공기 내부에는 각종 고해상도 기상 관측장비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최근 도입한 19인승 미세먼지 관측 전용 중형 항공기입니다.

중국 등 국외 유입 미세먼지의 정확한 이동경로와 유입량을 파악하기 위해 정부는 이달 말까지 이 항공기를 이용해 서해상을 중심으로 항공 관측을 실시합니다.

최대 여섯명의 연구진이 항공기에 탑승해 실시간으로 한반도를 둘러싼 미세먼지를 관측하고 분석합니다.

기존에 사용됐던 기종보다 최대 비행 시간과 비행고도, 탑승인원 등 성능이 향상됐고 9종의 고해상도 관측장비를 탑재해 미세먼지의 주요성분과 전구물질을 실시간으로 동시에 측정할 수 있습니다.

환경부는 이를 통해 중국발 미세먼지 유입을 증명할 수 있는 과학적 자료를 확보하고 예보 정확도도 향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장윤석 / 국립환경과학원장> "해외발 미세먼지를 관측해 원인을 파악할 수 있고 정확한 데이터를 낼 수 있는 데 굉장히 의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서해안 3개 석탄화력발전소와 석유화학단지, 제철소 등 수도권 영향권에 있는 대형 배출원을 중점 관측해 배출특성과 주변 대기질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합니다.

새로 도입된 항공기는 이달 말까지 약 20회 관측 비행을 하면서 총 100시간의 항공 관측을 수행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조성혜입니다.

seonghye.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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