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21일) '한국판 모세의 기적'으로 불리는 전남 진도 신비의 바닷길이 열렸습니다.

육지와 섬 사이 바닷물이 빠지면서 길이 열리는 진풍경을 보기 위해 전국에서 찾아온 관광객들로 북적였습니다.

김경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서서히 물이 빠지면서 바닥이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바닷물이 완전히 빠지자 신비로운 길이 활짝 열립니다.

육지와 섬을 연결하는 바닷길은 길이 2.8㎞, 폭 40여m에 달합니다.

제가 서 있는 이곳은 원래 바닷속에 잠긴 사구인데요.

조수간만의 차에 의해 일 년 중 이맘때쯤만 그 모습을 이렇게 완전히 드러냅니다.

관광객들은 순례 행렬처럼 바다를 가로 지릅니다.

<송귀문 / 대구 달성군> "너무너무 좋아요. 또 오고 싶어요. 어떻게 이렇게 바다가 갈라질 수가 있는지, (그래서) 물에 들어갈 수 있는지."

미역과 조개, 낙지를 잡는 이색 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현장음> "여기 붙었다. 여기 붙었다."

신비의 바닷길에는 바다 건너 섬에 있는 가족들을 만나기 위해 기도했다는 뽕할머니의 전설이 전해집니다.

축제 기간에는 외국인을 비롯해 매년 50만명 안팎이 찾고 있습니다.

<이동진 / 진도군수> "진도는 오시면 이런 자연현상, 또 진돗개, 우리가 자랑하는 민속문화예술 자산, 이런 것이 풍부하게 있고… 깨끗한 자연환경에서 미세먼지 걱정 없는 진도에서 마음껏 힐링하시기 바랍니다."

올해 41회째를 맞은 전남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는 오는 24일까지 이어집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ki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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