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공립 어린이집 확대를 비롯해 보육여건이 나아지고 있다지만 아직 양육부담은 대부분 여성의 몫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어린이집들은 보조교사를 뽑을 여력이 안되고 어린이 급·간식비는 11년째 1,700원대에 머무는 등 보육예산은 여전히 넉넉지 못한 상황입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들어가기가 하늘의 별따기라는 국·공립 보육시설.

이를 확대해 2021년까지 이용률을 4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게 이번 정부 보육정책의 핵심입니다.

<박능후 / 보건복지부 장관> "국공립 보육시설을 매년 550개소 이상 늘려 공공보육 이용률 목표 40%를 1년 앞당겨 달성하고…"

학부모들도 사립유치원과 어린이집의 회계비리, 학대 논란이 잇따르자 국공립 보육시설 확대가 가장 중요한 육아 지원책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맞벌이 부부가 늘어 만 2살이 되기도 전에 어린이집을 다니기 시작할 정도인데, 그만큼 많은 시간을 믿고 맡길 곳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어린이집 이용과 함께 일터로 나가는 엄마들이 많아졌습니다.

대신 아빠가 자녀와 함께 보내는 시간은 3년 전보다 평균 36분 늘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육아부담은 엄마와 아빠가 7.2대 2.8 정도로 엄마의 부담이 컸습니다.

보육예산 부족 문제도 여전했습니다.

워킹맘들은 9시간 넘게 어린이집을 이용하고 싶어 하지만, 보조교사 부족 탓에 1시간 20분 정도 일찍 문을 닫는 실정입니다.

점심과 간식에 대한 정부 지원금은 2009년 이후 무려 11년째 1,745원이란 점도 문제입니다.

지방자치단체 지원금도 많게는 1,200원을 주는 곳도 있지만 아예 없는 곳도 많아 결국 자녀를 맡긴 부모들의 직접 부담은 계속 늘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h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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